실종된 딸 송혜희를 25년간 찾아온 송길용(71)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사고 직전까지도 딸을 찾기 위한 플랜카드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나주봉회장은 8월 28일
“송길용씨가 26일 마주 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빈소는 경기 평택시 송탄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목 차
1. 송혜희 실종사건 전말
2. 부모의 노력 사망
3. 우리가 할 일
1. 송혜희 실종사건 전말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에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보신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때 위 플랜카드를 많이 봐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실종된 딸을 애타게 찾다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송길용씨의 사망소식을
접했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위 포스터에서 보셨듯이 송혜희 양은 1981년 7월 14일 생으로, 만약
생존해 있을 경우 현재 나이는 43세입니다.
사건은 1999년 2월 13일 밤 10시경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하리마을에서 당시 송탄여자고등학교 3학년이던 송혜희 양이
남자친구가 살던 서정동에서 밤 10시 버스 를 타고 집에 갔으며,
막차 시간이라 당시 버스 안에는 송혜희 양과 30대로 보이는 남자
1명만 있었다고 합니다.
거주하는 마을 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린 송 양은 앞에서
걸어가고, 남자는 조용히 송 양의 뒤를 따라 같이 걸어갔으며,
이것이 송 양의 마지막 모습이었으며 그대로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합니다.
2. 부모의 노력 사망
송혜희 양의 아버지 송길용은 평택 도일동 에서 아내와 2명의 딸과
함께 살고 있던 평범한 자영업자였습니다. 특히 차녀 송혜희 양은
학교에서 전교 1~2등을 다툴 정도로 영특한 아이였고 지역구
국회의원로부터 장학금을 받기도 해서 아버지의 자랑거리였습니다.
송혜희 양의 실종 후 부모는 생업을 포기하고 술과 라면으로 끼니를
대신하며 딸을 찾아나섰다가 어머니는 딸을 찾지 못한 절망감에
우울장애 와 알코올 의존증 과 심장병 으로 괴로워하다 결국
2006년, 품 안 가득 딸 얼굴이 담긴 전단지를 안은 채 소주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생을 마감 하고 말았습니다.
3. 우리가 할 일
이 사건은 2014년 2월 공소시효가 만료 되었으나, 경찰은
장기미제사건은 공소시효가 없다며,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송혜희 양 실종 이후 비슷한 사건의 피해자가 반년 후 사체로 발견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 전옥분씨가 실종되기 전 내린 버스정류장이
동일하며, 그 주위에서 일어난 강간강도사건의 장소가 비슷한 시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보면 동일범일 가능성이 있으며, 지금이라도
범인을 꼭 잡아서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 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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