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6월 30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
이어 오늘 7월 7일까지 3주 연속으로 KLPGA 투어에서 연장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역대 KLPGA 투어에서 세 회 연속 연장전이 치러진 건 1986년과
2014년(4대회 연속)에 이어 10년 만입니다.
직전 두 대회에서 각각 연장전 패배를 한 윤이나와 최예림이 이날도
연장전에 나섰으나 둘 다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가영(25)이 연장전에서 윤이나(21)와 최예림(25)을 꺾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윤이나 최종라운드 버디9개 코스레코드
3타 차로 여유 있게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가영이 중반까지 이븐파로
주춤한 사이, 최예림과 윤이나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이가영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윤이나는 무려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습니다.
12번 홀(파3)에서야 이날 첫 버디를 작성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약 1.8m(2.0야드)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선두권에서 낙마했습니다.
위기를 맞은 이가영은 17번 홀(파3)에서 약 6m(6.6야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사회생, 최예림, 윤이나와 함께 18언더파 공동 선두로
연장에 돌입했습니다.
★ 연장 혈투 이가영 윤이나 최예림 제쳐
연장 승부에서 웃은 선수는 이가영이었습니다.
이가영은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환상적인 세컨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윤이나와 최예림이 차례로 버디 퍼트를 놓친 가운데, 이가영은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윤이나와 최예림은 연장 승부에서 파에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는데, 윤이나는 2주 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예림은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둘 다 박현경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었는데, 이번에는 이가영에게 연장 승부에게 패하며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특히 윤이나는 이날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새로운
코스레코드(기존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지만, 또 한 번의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지난 4월부터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3회를 기록 중입니다.
★ 윤이나 같은조 임희정 이다연과 훈훈한 포즈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윤이나, 임희정, 이다연이 같은조로
출발했는데, 1번홀 티샷이 끝난 후 티잉그라운드를 나서며 선수들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때 임희정과 이다연은 브이포즈로 취재진을 향해 봤지만, 윤이나는
언니 임희정을 보며 반쪽 하트를 내밀었고, 임희정과 이다연은
잠깐 망설였지만 함께 하트 포즈를 만들며 훈훈한 단체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동료들의 분위기가 싸늘하다는 이야기도 있는 가운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윤이나 프로의 우승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강한 만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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