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 18번 홀,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챔피언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두 팔을 벌려 감격스러워한 윤이나는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 리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마지막 날에서 윤이나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쳤습니다.
공동 2위 방신실, 강채연, 박혜준을 두 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신인이었던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년 1개월 만에 맛본 통산 2승째입니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입니다.
2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최종라운드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윤이나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2위그룹이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 속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하기도 했지만, 16번홀(파3)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가 최대 위기를 맞이했지만, 완벽한 벙커샷에 이은
파 세이브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습니다.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두 팔을 들고 수줍게 웃은 윤이나는
동료들의 물세례 속에 눈물을 감췄습니다.
윤이나가 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넣자 방신실, 유해란, 한진선,
강채연, 박혜준 등 동료 선수들이 물을 뿌려주며 축하했습니다.
윤이나는 “동료들이 물을 뿌려줘서 너무 감사하다. 축하의 의미인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라는 최악의 잘못을
저질렀고,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과 팬클럽 ‘반짝이’의 적극적은
구명 노력 덕에 최초 징계기간인 3년의 절반을 경감받아 1년6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왔습니다.
★ KLPGA 하반기 판도 변화 예고
윤이나(22·하이트진로)가 복귀 후 첫 승을 따내며 하반기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상반기 우승은 없지만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들며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 각각 톱5에 이름을 올렸던
윤이나는 하반기 첫 대회부터 우승을 거두며 하반기 판도 변화의
주인공이 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윤이나는 상금 1억 8000만원을
획득하며 시즌 상금 7억 3143만원으로 늘려
이예원(20·KB금융그룹)을 밀어내고 상금 2위에 올랐으며, 대상
경쟁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에 이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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